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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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스무디의 배신... 알고 보니 비만·당뇨병 주범이었다!

 흔히 건강 음료로 인식되는 과일 스무디가 사실은 콜라 등 액상과당이 가득한 탄산음료만큼이나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영국 도싯대학병원의 내분비내과 자문의인 데이비드 캐번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인기 스무디는 물론 집에서 직접 만든 스무디에도 예상 밖의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번 박사는 일부 스무디 제품의 경우 탄산음료 한 캔에 해당하는 약 9티스푼 분량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과일이든 스무디 형태로 만들게 되면 소량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매우 단 음료가 된다"며, 과일을 갈아 마시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파괴되고 당분이 농축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액체 형태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당분 함량 면에서 과일 스무디는 사실상 콜라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캐번 박사는 설탕이 과일 자체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인 과당이든, 인위적으로 첨가된 것이든 결국 모두 당분이며, 혈류의 포도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 함량이 높은 식단은 잦은 허기를 유발하고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져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스무디처럼 당분 섭취는 늘고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식이섬유 섭취는 줄어드는 형태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인다.

 


실제로 2013년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을 갈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과일을 통째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과 관련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과일 주스 섭취를 일주일에 세 차례 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만 해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7%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주로 비만이나 과체중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 환자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으로 그 비율이 급증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른 채 지내다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뇌졸중, 심근경색증 같은 혈관 질환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흔하다. 잦은 피로감, 피부 질환, 치주염, 식곤증과 함께 소변을 자주 보고(다뇨), 물을 많이 마시며(다음), 배가 고픈 증상(다식)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며,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체중의 5~10% 감량 및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생각했던 과일 스무디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급적 과일은 통째로 섭취하여 섬유질과 영양소를 온전히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5월엔 어디 갈까?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로 여행 계획 끝

광 100선' 선정 명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고, 국내 여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곳을 엄선하여 발표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6회에 걸쳐 발표되었으며, 국민들의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여행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전주한옥마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 대한민국 대표 명소들이 다시 포함되었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아시아 최초의 시드볼트(영구종자보관시설)가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름다운 편백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제주 머체왓 숲길' 등 새롭게 선정된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100선은 기존 명소와 신규 명소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여행지를 방문하여 해당 지역에 비치된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방문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참여가 완료된다. 여러 곳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지만, 스탬프를 단 한 개만 찍어도 경품 추첨에 응모할 기회가 주어져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광명동굴, 대관령, 마이산도립공원, 우포늪 등 전국 21개 주요 관광지에서는 해당 지역 방문 스탬프를 인증하는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특별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지역 방문을 독려하고 해당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벤트 참여 방법 및 한국관광 100선 목록, 스탬프 비치 장소, 특별 경품 증정 관광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또는 '한국관광 100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tourism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방문하며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운 여행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한국관광 100선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