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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콕' 푸틴, 트럼프 최후통첩에 '백기'? 전승절 앞두고 전격 휴전 선언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을 앞두고 또다시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크렘린궁은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3일간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승절(5월 9일)을 전후로 한 기간으로, 러시아는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도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선언은 러시아가 이달 초 부활절을 맞아 선언했던 30시간 휴전에 이은 두 번째 일방적 휴전이다. 당시 러시아는 4월 19일부터 30시간 동안 일시 휴전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양측 모두 상대방이 휴전을 위반하고 공격을 이어갔다며 비난을 주고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선언된 휴전에 대해 국제사회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이번 휴전 선언이 미국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러시아를 비판하며 중재에서 발을 빼겠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나는 그가 공격을 멈추고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을 믿느냐'는 질문에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답하며 러시아의 입장 변화에 사실상 '시한'을 둔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휴전과 평화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이 치러진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독대를 가진 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가 계속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러시아에 대한 추가 금융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러시아의 이번 휴전 선언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비판 속에서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거 휴전 선언이 실질적인 전투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휴전이 실제로 지켜질지, 그리고 종전 협상의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진정성 있는 행동과 평화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주시하고 있다.

 

5월엔 어디 갈까?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로 여행 계획 끝

광 100선' 선정 명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고, 국내 여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곳을 엄선하여 발표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6회에 걸쳐 발표되었으며, 국민들의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여행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전주한옥마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 대한민국 대표 명소들이 다시 포함되었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아시아 최초의 시드볼트(영구종자보관시설)가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름다운 편백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제주 머체왓 숲길' 등 새롭게 선정된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100선은 기존 명소와 신규 명소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여행지를 방문하여 해당 지역에 비치된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방문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참여가 완료된다. 여러 곳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지만, 스탬프를 단 한 개만 찍어도 경품 추첨에 응모할 기회가 주어져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광명동굴, 대관령, 마이산도립공원, 우포늪 등 전국 21개 주요 관광지에서는 해당 지역 방문 스탬프를 인증하는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특별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지역 방문을 독려하고 해당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벤트 참여 방법 및 한국관광 100선 목록, 스탬프 비치 장소, 특별 경품 증정 관광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또는 '한국관광 100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tourism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방문하며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운 여행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한국관광 100선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