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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기로 새롭게 탄생한 클래식 명곡 공개

 국립국악원은 5월 2일부터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를 통해 '생활음악 시리즈 26집' 음반을 공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서양 클래식 명곡을 국악기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국악의 생활화를 목표로 하는 '생활음악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표된다. '생활음악 시리즈'는 2007년부터 시작된 국립국악원의 대표 창작 프로젝트로, 이번 음반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맞춰 세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클래식 명곡 16곡을 국악 특유의 감성으로 재편곡하여 선보인다.

 

이번 음반에 포함된 클래식 곡들은 모두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친숙한 작품들로, 국악기의 음색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되었다. 음반의 타이틀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봄 1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이 선정되었다. 이 세 곡은 원곡의 정서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국악기만의 풍부한 음향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음반에는 국악과 서양 클래식을 넘나드는 네 명의 작곡자가 참여하여, 국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연주 특성을 클래식 명곡 속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양승환 작곡가는 국악 작곡과 서양 클래식 작곡을 아우르는 다층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비발디의 '사계-봄 1악장', 쿠프랭의 '수도원 미사곡 중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등 여러 클래식 곡들을 국악기 중심으로 섬세하게 재구성했다. 또한, 이지수 작곡가는 영화, 드라마, 무대음악을 바탕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2·4악장', 라벨의 '볼레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등을 편곡했으며, '신세계로부터 4악장'에는 록적인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볼레로'에는 장단의 반복성과 국악 관악기의 확장된 음향을 더하여 원곡의 힘과 긴장감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김진환 작곡가는 대중문화 기반에서 축적된 감각을 바탕으로,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과 '솔베이지의 노래',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등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국악-로파이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솔베이지의 노래'는 조선팝 창시자이자 독보적인 음색의 서도밴드 보컬 서도(sEODo)와의 협업을 통해 아쟁과 보컬의 애절한 조화를 이루어 앨범의 감정적 중심을 이룬다. 김영상 작곡가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3악장'과 드뷔시의 '달빛'을 국악기의 특성을 살려 인상주의적 서정을 극대화하며, 해금과 아쟁 등의 찰현악기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긴장감과 부드러움을 잘 표현했다.

 

앨범 커버는 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캣(권윤주)이 담당했으며, 동서양 음악의 조우를 유쾌하게 풀어낸 일러스트로 주목을 끈다. 이 일러스트에는 클래식 거장들이 국악기를 연주하거나 감상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청각적인 크로스오버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앨범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익숙한 클래식 선율을 국악의 새로운 음색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비발디의 '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등의 타이틀곡들이 5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많은 사람에게 평안과 활력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립국악원의 이번 음반은 클래식 음악과 국악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5월엔 어디 갈까?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로 여행 계획 끝

광 100선' 선정 명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고, 국내 여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곳을 엄선하여 발표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6회에 걸쳐 발표되었으며, 국민들의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여행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전주한옥마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 대한민국 대표 명소들이 다시 포함되었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아시아 최초의 시드볼트(영구종자보관시설)가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름다운 편백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제주 머체왓 숲길' 등 새롭게 선정된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100선은 기존 명소와 신규 명소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여행지를 방문하여 해당 지역에 비치된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방문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참여가 완료된다. 여러 곳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지만, 스탬프를 단 한 개만 찍어도 경품 추첨에 응모할 기회가 주어져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광명동굴, 대관령, 마이산도립공원, 우포늪 등 전국 21개 주요 관광지에서는 해당 지역 방문 스탬프를 인증하는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특별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지역 방문을 독려하고 해당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벤트 참여 방법 및 한국관광 100선 목록, 스탬프 비치 장소, 특별 경품 증정 관광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또는 '한국관광 100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tourism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방문하며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운 여행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한국관광 100선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