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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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자를 땐 뒤집고, 장갑 낄 땐 뒤집어라?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물건을 단 한 번 '뒤집는' 행위만으로 예상치 못한 편의를 얻는 생활 꿀팁들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도구 구매나 복잡한 과정 없이, 단순한 발상의 전환만으로 생활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 '역발상 팁'들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살림왕의 비법'으로 불리며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유튜브 채널 '꿀갤러리'에서 소개된 '본죽 뚜껑 활용법'이다. 죽을 먹고 난 뒤 버려지기 쉬운 본죽 용기의 뚜껑을 거꾸로 뒤집는 순간,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도시락 김통의 완벽한 밀봉 덮개로 변신한다. 눅눅해지기 쉬운 남은 김을 별도의 집게나 밀폐 용기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식비까지 절약하는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주방과 식재료 보관에서도 '뒤집기'는 유용하다. 제과점에서 파는 소보로빵이나 단팥빵을 자를 때 윗면이 부스러져 고민이라면, 빵을 뒤집어 단단한 아랫면부터 칼을 대보자. 빵의 모양을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음료를 마시다 남은 페트병의 빨대를 거꾸로 꽂아두면 빨대가 액체 속으로 가라앉지 않아 다음에 위생적으로 쉽게 꺼낼 수 있으며, 식빵 봉투 역시 입구를 돌려 묶은 뒤 봉투 자체를 거꾸로 뒤집어 세워두면 공기 유입을 차단해 빵의 촉촉함을 오래 지킬 수 있다.

 


위생과 안전을 위한 '뒤집기' 팁도 주목할 만하다. 칼질을 할 때 위생장갑의 손가락 끝 부분이 남아 칼날에 걸릴까 걱정된다면, 장갑을 뒤집어 착용해보자. 장갑의 여유 공간이 줄어들어 손가락 부분이 칼날에 덜 걸리게 되어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세탁과 건조의 효율을 높이는 '역발상'도 있다. 특히 겨울철이나 장마철에 건조가 더딘 후드티는 후드 부분이 잘 마르지 않아 꿉꿉한 냄새를 유발하곤 한다. 이럴 때는 후드티를 바지 전용 집게형 옷걸이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면 모자 부분이 완전히 펼쳐져 통풍이 극대화되고 건조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이 외에도 마트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내용물이 있는 상태에서 비틀어 뒤집으면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잘 열리지 않는 통조림 병은 병을 거꾸로 뒤집어 입구를 누른 채 숟가락으로 뚜껑 틈을 살짝 들어 올려 압력을 빼주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개봉할 수 있다.

 

이러한 '뒤집기' 꿀팁들은 "종이 한 장 차이의 발상이 생활을 바꾼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처럼,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물건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구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이러한 생활의 지혜는 앞으로도 꾸준히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야, 너두 탈 수 있어"…친구랑 속도 경쟁 '쌉가능'한 레이싱 코스, 12일 오픈

적으로 개장하는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의 겨울 비수기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효자 시설'로,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새하얀 눈 위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만끽하기를 손꼽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에버랜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가득 채워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이번 스노우 버스터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취향에 맞는 눈썰매 경험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12일에 문을 여는 '레이싱 코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출발 신호에 맞춰 경주를 펼치며 스릴 넘치는 속도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기상 상황에 따라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익스프레스 코스'는 스노우 버스터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무려 200m에 달하는 압도적인 길이를 자랑하며, 마치 워터파크의 거대한 튜브 슬라이드를 타는 것처럼 최대 4명이 원형 튜브에 함께 탑승해 내려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도 한층 강화되었다. 19일 문을 여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노우 트랙'을 확장하여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튜브 없이 맨몸으로 눈 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보디 슬라이드 존'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추가해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12일부터 운영되는 '스노우 야드'는 눈이 소복이 쌓인 평지 공간으로,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며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들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신나게 눈썰매를 즐긴 후 언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핫푸드 스트리트'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와 붕어빵, 호떡, 계란빵 등 추운 겨울에 제격인 따끈한 간식거리는 물론, 유부꼬치어묵우동과 매콤가래떡볶이 등 든든한 식사 메뉴까지 맛볼 수 있다. 짜릿한 눈썰매의 즐거움에 맛있는 먹거리까지 더해져, 스노우 버스터는 올겨울 온 가족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나들이 장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