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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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6세대 RAV4 출시… 연비 19km/L 괴물 등장

 토요타코리아가 국내 친환경 SUV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6세대로 거듭난 '올 뉴 RAV4'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 신모델은 199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0만 대 이상 팔린 메가 히트작의 완전변경 버전으로, 한층 강력해진 전동화 성능과 한국 시장에 특화된 디지털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BYD 등 신흥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토요타는 검증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의 강화다. 새롭게 도입된 PHEV 시스템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배터리를 조합해 합산 출력 329마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낸다. 무엇보다 22.68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최대 77km를 주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출퇴근 환경에서는 전기차와 다름없는 활용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수입 PHEV 모델로는 드물게 50kW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 역시 효율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전륜구동 모델 기준 복합 연비 19.0km/L를 달성하며 연비 1등급을 획득했고, 사륜구동 모델은 주행 안정성과 효율의 균형을 맞췄다. 차체 강성을 기존보다 10% 높인 최신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 질감을 개선했으며, 노면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을 강조한 GR 스포츠 트림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디자인은 토요타의 최신 정체성인 '해머헤드' 스타일을 반영해 더욱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특히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개발한 한국형 커넥티드 시스템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음원 스트리밍과 AI 음성인식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수입차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국산차 수준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안전 사양도 대폭 보강되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모니터링 카메라와 교차로 충돌 방지 기능 등이 기본으로 실렸다. 가격대는 하이브리드 모델 4,000만 원대 후반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 6,000만 원대 초반까지 형성됐다. 이는 경쟁 수입 SUV는 물론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상위 트림과도 겹치는 구간으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토요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형 RAV4의 등장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에 한국형 편의 사양까지 갖추면서 수입차를 선호하는 층뿐만 아니라 국산차 잠재 고객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급속 충전이 가능한 PHEV 모델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이번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친환경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루이바오·후이바오, 한국서 마지막 생일잔치

자매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함께 지난 3년간의 성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이언트 판다 소유권에 관한 국제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규정상, 한국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사실상 마지막 생일 기념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 현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이날 생일 파티에는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와 송영관 주키퍼가 참석해 자매를 위한 정성 어린 선물을 공개했다. 주키퍼들은 판다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선한 대나무를 엮어 만든 대형 3단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특히 송영관 주키퍼는 두 자매가 나란히 앉아 쉴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나무 벤치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4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30여 명의 팬은 생일 축하 노래를 떼창하며, 갓 태어난 꼬물이었던 자매가 어느덧 8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자라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냘픈 상태였다. 하지만 에버랜드 사육팀의 헌신적인 관리와 국민적인 응원 속에 두 자매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판다월드의 명실상부한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큰언니 푸바오가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으로 떠날 때 겪었던 이별의 아픔을 기억하는 팬들은, 이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도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며 자매의 일거수일투족을 눈과 마음에 담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에버랜드 측은 쌍둥이 자매의 반환 시점과 관련해 중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적응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시기에 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푸바오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내년 상반기 중 이동이 유력시되는 만큼, 판다월드를 찾는 관람객들은 남은 시간 동안 쌍둥이 자매와의 추억을 쌓기 위해 평일에도 긴 대기 줄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자매의 이별 소식에 아쉬움이 크지만, 판다월드에는 새로운 생명의 기운도 가득하다. 지난달 3일 태어난 막내 아기 판다가 엄마 아이바오의 품에서 건강하게 자라며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막내는 한 달 만에 몸무게가 7배 넘게 늘어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포바오'나 '막내바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언니들의 뒤를 잇는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막내는 한국 주키퍼들과 중국 전문가들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내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에버랜드의 판다 가족은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통해 단순한 동물 전시를 넘어 생명 존중과 보존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은 기록적인 흥행과 더불어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면들로 남게 되었다. 쌍둥이 자매가 중국으로 떠난 후에도 에버랜드의 체계적인 사육 시스템과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자이언트 판다의 종 보존 연구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자매가 어디에 있든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