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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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쫀쿠가 뭐야?" 핫브레이크 1천만개 돌파

 오리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핫브레이크와 미쯔가 최신 트렌드에 맞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오리온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간식 취향을 발 빠르게 파악해 출시한 신제품들이 기존 장수 브랜드의 인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친숙한 맛에 젊은 층이 열광하는 식감과 풍미를 더한 전략이 적중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 1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다. 이 제품은 출시 불과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넘어서며 초콜릿 바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마시멜로의 쫀득함과 쿠키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구현해 최근 유행하는 두툼하고 쫀득한 쿠키를 연상시킨다는 점이 주효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제품명 대신 '핫쫀쿠'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편의점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주역인 '미쯔 황치즈' 역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커뮤니티에는 1,000건이 넘는 구매 후기가 쏟아졌으며, 이를 활용한 2차 가공 레시피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조회수 220만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순히 과자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치즈의 토핑으로 활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흥행의 배경에는 1020 세대의 변화무쌍한 간식 취향을 정밀하게 타격한 오리온의 기획력이 자리 잡고 있다. 각각 출시 41년과 31년을 맞이한 핫브레이크와 미쯔는 자칫 올드한 이미지에 갇힐 수 있었으나, 최신 유행인 황치즈 맛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거나 식감을 개선함으로써 브랜드 생명력을 연장했다. 고전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결합한 '뉴트로' 전략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오리온은 특히 두쫀쿠와 황치즈라는 키워드에 주목해 제품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는 기존 초코바의 틀을 깨고 쿠키와 마시멜로의 조합을 강조했으며, 미쯔는 익숙한 초코맛을 넘어 짭조름하고 고소한 황치즈 맛을 도입해 맛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러한 시도는 브랜드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의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수 브랜드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급변하는 식품 시장 환경 속에서 고전 브랜드의 성공적인 변신이 업계 전반에 어떤 새로운 영감을 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다시 찾는 서울, 아시아 4위

높은 여행지 4위에 올랐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된 관심이 음식, 쇼핑, 뷰티, 축제 등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지며 반복 방문을 이끄는 모습이다.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도쿄는 지난해 선두였던 태국 방콕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방콕은 2위, 인도네시아 발리는 3위에 자리했다. 발리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서울 뒤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세 도시가 10위권에 포함되며 강세를 보였다.서울의 재방문 경쟁력은 복합적인 관광 콘텐츠에서 나온다. 드라마와 음악, 공연 등 K-컬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후에는 미식 투어, 화장품 쇼핑, 웰니스 체험, 도심 축제 등으로 여행 목적을 넓히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한국 내 다른 도시들도 재방문 여행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산은 국내 재방문 여행지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상위 50개 여행지 기준으로도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1위로 상승했다. 부산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월간 기준 처음 5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인천은 도시 경험을 콘텐츠화하는 방식으로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인천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실제 접수된 분실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로스트 앤 파운드’를 제작했다. 영상에는 인천의 주요 관광 명소가 자연스럽게 담겼다. 분실물을 되찾은 방문객에게는 추후 인천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팩도 제공했다.대구는 하늘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대구~장자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도 연내 대구~상하이 노선 증편을 준비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이 개선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국 여행객의 해외 재방문 행선지는 휴양지가 강세였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시 찾은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 나트랑이었다. 나트랑은 해변 휴양은 물론 전통 머드 스파, 다이빙 등 체험 요소가 풍부해 반복 방문 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2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고, 베트남 다낭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태국 방콕, 일본 삿포로, 베트남 푸꾸옥, 대만 타이베이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특히 일본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키나와는 순위가 두 계단 올랐고, 삿포로는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티웨이항공 인천~삿포로 노선은 지난 4월과 6월 평균 탑승률 96%를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베트남 푸꾸옥도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며 한국인 여행객이 다시 찾는 휴양지로 부상했다.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같은 여행지를 여러 차례 찾는 현상에 대해 “그만큼 목적지가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며 “익숙한 곳에서도 계절별 명소, 새로운 지역, 맛집 등 다른 경험을 계속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