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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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vs 추미애…커지는 여권 내홍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갈등이 검찰개혁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면서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의 충돌이 개인 간 의견 차이를 넘어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나아가 진보진영 내부의 노선 갈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민석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당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단체장들이 당의 정책과 노선, 품격을 지키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받을 때만 당원들에게 잘 보이고 당선 이후에는 제왕처럼 행동하는 단체장을 두는 것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이 최근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추 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검찰 출신인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지사는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에게 기대 전전긍긍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지용 후보자는 20년 넘게 검찰에 몸담았던 인물로, 그의 검찰 출신 이력과 과거 검찰개혁 관련 발언 등이 인사청문회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추 지사의 발언에 연이어 공개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는 이 대통령에게 힘을 모으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초기 탄핵 움직임이 나타났던 시기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추 지사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지사의 발언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지사의 발언을 두고 균형감각을 잃은 발언이라며 과했다고 지적했다. 황명선 의원 역시 추 지사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했을 법한 강한 표현을 현직 대통령에게 사용했다며 비판했다.

 

갈등은 민주당 내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조국혁신당도 김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추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쓴소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역시 김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충돌을 검찰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둘러싼 여권 내 의견 차이와 연결해 보고 있다. 특히 추 지사와 조 원장이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민주당 주류와 친노·친문계 사이의 노선 차이가 다시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시작된 논쟁이 추 지사와 김 대표, 조국혁신당 조 원장 등의 공방으로 번지면서 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가 ‘노무현 탄핵’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당내에서 우려가 나왔다. 추 지사는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추 지사의 발언에도 문제가 있지만 김 대표가 노무현 탄핵을 꺼내면서 추 지사가 반발할 만한 지점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갈등이 앞으로 얼마나 확대될지도 관심사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과 당 지도부의 반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까지 논쟁에 가세하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 내부의 갈등 양상도 복잡해지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여권 내부의 노선 차이가 본격적인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면, 검찰개혁 과정에서 나타난 의견 충돌이 정치권의 공방으로 커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결국 향후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검찰개혁 논의 과정에서 각 진영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가 갈등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 공주와 공룡이 에버랜드에 몰려온 이유는 뭘까

성한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10월 말까지 만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코스튬 패션위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평소 꿈꿔온 의상을 입고 에버랜드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놀이기구를 타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행사 기간 전신 코스튬을 착용한 어린이는 종일권을 1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상의와 하의를 모두 갖춘 캐릭터 복장을 입은 만 12세 미만 어린이다. 공주, 왕자, 공룡, 동화 속 주인공 등 의상 종류에는 제한이 없지만, 코스튬 형태를 갖춘 복장이어야 한다.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에버랜드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에서 코스튬 우대권을 구매한 뒤, 방문 당일 해당 의상을 입고 입장하면 된다.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코스튬 우대권을 이용한 어린이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에버랜드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인 ‘솜 포인트’ 또는 마녀 연기자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기회가 제공된다.놀이기구를 타며 받을 수 있는 기념품도 있다. 썬더폴스와 로얄쥬빌리캐로셀 등 지정 어트랙션을 이용하면 레니앤프렌즈 한정판 코스튬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요소와 체험형 혜택을 결합해 재미를 더했다.에버랜드는 온라인에서도 코스튬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포토제닉 선발대회’를 열고,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의 사진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베스트샷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권, 에버랜드 기프트카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코스튬 인형 세트 등 경품이 주어진다. 사진 한 장이 특별한 체험권으로 이어지는 셈이다.이번 행사는 에버랜드가 올해 진행 중인 월간 큐레이션 프로젝트 ‘왓에버 시리즈’의 하나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교복, 축구 유니폼, 촌캉스룩 등 다양한 착장 콘셉트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며 이색적인 OOTD 명소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코스튬을 입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을 축제 분위기와 코스튬 의상이 어우러져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